효율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
기존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
회화 작품 분석을 통한 생성형 AI 이미지
구글(Google) 엔지니어가 만든 딥드림 제너레이터(Deep Dream Generator)이라는 인공신경망 인셉션(Inception)이 학습한 패턴을 시각화하는 이미지 생성 알고리즘을 공개하였다. 딥드림 제너레이터를 사용하여 이미지의 텍스처와 패턴을 강조하거나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제너레이트(Generate)를 실행할 때, 딥스타일(Deep Style), 씬스타일(Thin Syle), 딥드림(Deep Dream) 세 가지 페인팅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림 6은 구글의 딥 드림으로 제작된 모나리자를 기반으로 생성된 이미지이지만, 그 수준은 패턴 복사와 기괴함(creepy)에서 벗어나기 힘든 한계점을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초기의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는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없다는 오해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래픽디자인에 활용된 생성형 AI 이미지
일본에서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만화책 <사이버 펑크 모모타로>가 2023년 3월 9일 신초샤에서 출간되었다(조선일보, 2023, 그림 12). 미드저니를 이용하여 풀컬러로 만든 제작 비화와 제작 과정과 함께 AI 사용법이 같이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복숭아에서 태어난 주인공 모모타로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오니(도깨비)를 물리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로 일본의 전설인 모모타로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미지의 색채와 분위기에서 미래의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이 드러나고 있다.
영화에 활용된 생성형 AI 이미지
웨인힐스브라이언트 AI(Wayne Hills Bryant AI)는 동영상 생성 AI 전문 기업으로 2023년 7월 SF 영화 <인공지능 뉴 시네마 무비>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였다. 총 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20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되었으나, 아직 완성된 영상은 아니다. 화면전환에서 생성형 AI 특유의 어색함이 드러나고 있으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기보다는 자동차 광고에 가까운 영상이다. 그러나 정지된 이미지에 국한하여 사용되어 온 생성형 AI 기술이 영상으로 진화한 발전된 형태라는 점에서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 활용된 생성형 AI 이미지
2023년 1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배경을 활용한 <개와 소년, The Dog and The Boy> 애니메이션이 공개되었다. 그림 18은 애니메이션의 스틸 이미지로 배경이 생성형 AI로 제작된 부분이다. 이 작품에 활용된 생성형 AI 기술은 애니메이션 배경 제작을 돕는 보조 도구였다.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크레딧 장면으로 배경 디자이너로 AI(+Humen)가 적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를 통해 디자이너의 피상적인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의 단계에서부터 구체화 및 시각화할 때 디지털 이미지만이 아니라 사진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으므로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는 Adobe의 디자인 분야에서 사용되는 생성적 기계 학습 모델로써 간단한 한글 텍스트 프폼프트 입력만으로 AI 디자인이 가능하다. 입력 결과, 샘플 이미지 4종을 보여준다.
유사한 이미지를 추가로 생성하거나 설명을 추가해 새로운 이미지를 제작할 수도 있다. 텍스트 입력을 통해 기본적인 배경 이미지를 생성하고 추가적으로 소품을 추가하는 명령을 통해 레퍼런스 이미지를 더욱 디테일하게 생성할 수 있다. 그래픽디자인을 제작하는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영상디자이너는 어도비 계열의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비핸스(Behance), 어도비 라이브(Adobe Live), 어도비 포트폴리오(Adobe Portfolio)의 커뮤니티의 연계로 빅데이터의 분석을 통한 AI 이미지 생성의 접목이 예상된다.
캐릭터 채색을 위한 생성형 AI
네이버웹툰에서 출시한 웹툰 AI 페인터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툴로 채색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로써 기본적인 스케치만 있다면 클릭 한 번으로 알아서 색을 입혀주는 서비스이다(2023). 수작업으로 진행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하는 채색 작업을 인공지능 기술이 대신 처리해준다. 사용방법은 화면 왼쪽의 도구창에서 색상을 선택한 뒤, 오른쪽 그림에 클릭만 하면 채색이 되는 방식으로 매우 간단하다.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를 위해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약 30만 장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 배경 등 각 영역에 대한 특징 및 다양한 채색 스타일을 학습시켜 3년 동안 개발·연구한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됐다
배경 이미지의 제작을 위한 생성형 AI
네이버웹툰에서 자체 개발한 웹툰미(WebtoonMe)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통해 사진이나 영상을 웹툰 화풍으로 변환할 수 있으며 채색 또한 가능하다(동아일보, 2023). 그림 24와 같이 실사 이미지를 웹툰 캐릭터와 배경으로 변환하거나 이미지나 영상의 얼굴, 표정, 동작을 인식해 마치 웹툰처럼 변환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손쉽게 웹툰 이미지의 제작이 가능하고 이를 애니메이션 제작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레이션의 제작을 위한 생성형 AI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국내 AI 스타트업 휴멜로와 함께 만든 AI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로 감정과 연기까지 담아내는 감성 더빙이 가능하며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약 110여 개 AI 목소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즐거움, 침착함, 중립, 슬픔, 화남 등 5가지 감정으로 합성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도 지원한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특정 사람의 목소리는 기본, 습관까지 담아낼 수 있어 성우가 전체 대사나 내레이션을 녹음하지 않아도 정해진 문장을 녹음한 후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성형 AI 기술에 의해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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